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 이하 줌라이언)은 10월 26일 열린 2026 중국 국제농업기계박람회에서 9DX 하이브리드 트랙터를 선보였다. 최고 출력 1600마력을 내는 이 모델은 줌라이언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트랙터라고 소개한 제품으로, 초대형 농장에서 고부하 작업을 꾸준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신제품 공개와 이어서 열린 글로벌 딜러 콘퍼런스는 줌라이언의 농업기계 혁신과 국제 파트너십 분야에서 거둔 최근 성과를 잘 보여줬다.
9DX에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섀시와 핵심 부품,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고마력 하이브리드 무단변속 기술과 800볼트 듀얼 모터 커플링 시스템을 통해 최대 7200뉴턴미터의 토크를 발휘하며,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대형 농업 기구를 쓰는 고부하 작업을 뒷받침한다.
분당 636리터의 유압 유량으로 광폭 파종기, 대형 경운 장비, 가변 비율 비료 살포기를 구동할 수 있다. 줌라이언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폭 762밀리미터 궤도를 적용한 4궤도 구동 시스템은 표면 토양이 다져지는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독립식 서스펜션을 갖춘 완전 현가식 운전실은 운전자에게 한층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9DX는 줌라이언의 하이브리드 농업기계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모델이다. 줌라이언은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 지능형 기계와 작업기는 물론, 정밀농업 기술,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마트 하드웨어도 함께 선보였으며, 농작업에서 장비와 디지털 도구를 연계해 활용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줌라이언은 제품군을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교류도 강화하고 있다. 10월 28일에는 창사의 줌라이언 스마트 산업도시(Zoomlion Smart Industry City)에서 2027 글로벌 농업기계 딜러 콘퍼런스(2027 Global Agricultural Machinery Dealer Conference)를 열었다. 전 세계에서 모인 230여 명의 파트너들이 참석해 농업 기술과 제품, 시장 기회를 논의했다.
줌라이언의 잔춘신(Zhan Chunxin)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에서 농업기계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전략 사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줌라이언은 기술, 제조, 경영, 공급망 분야의 강점을 토대로 경작과 파종에서 작물 관리, 수확, 저장에 이르기까지 농업의 전체 주기를 아우르는 장비와 운영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행사 기간 해외 파트너들은 지능형 공장과 농업기계 시험 연구소를 방문했고, 장비 전시와 자율 작업 시연을 관람했으며, 카이펑과 창더의 생산기지도 둘러봤다. 트랙터와 벼 수확기를 직접 시승해 장비를 평가하고 기술 교류를 나눌 기회도 마련됐다. 스페인, 튀르키예, 호주, 브라질, 이집트 등 20여 개국의 파트너들은 줌라이언과 상업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협력을 한층 넓혔다.
줌라이언은 '하이엔드, 국제화, 신에너지(High-End, International, and New Energy)' 전략을 바탕으로 농업기계 혁신과 해외 시장 개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잔 회장은 회사의 강점을 살려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지원을 제공하고, 산업 생태계를 한층 발전시키며,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해 성장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