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왕국은 게이트웨이 걸프 2026(Gateway Gulf 2026)에서 골든 라이선스를 받은 대규모 프로젝트 4건의 투자 규모가 총 38억 9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고부가가치 글로벌 투자처로서 바레인의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항공 물류, 부동산,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이들 프로젝트는 바레인의 경제 다각화와 장기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표는 2026년 11월 1일부터 2일까지 포시즌스 호텔 바레인 베이(Four Seasons Hotel Bahrain Bay)에서 열린 제4회 게이트웨이 걸프에서 이뤄졌다. 바레인 경제개발청(Bahrain Economic Development Board, Bahrain EDB)이 주최한 이 초청 전용 포럼에는 전 세계 장관급 인사, 정부 고위 관계자, 미래 지향적인 최고경영자, 투자자 등 200명 이상이 모여 걸프 지역의 고부가가치 투자 기회와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이번에 새롭게 골든 라이선스를 부여받은 사업은 다음 4건이다.
DHL은 중동·북아프리카(MENA) 허브인 바레인에서 사업 의지를 다지며, 바레인 국제공항에 자사 최초이자 유일한 역내 항공기 정비, 수리, 분해정비(MRO) 시설을 세운다. 이 시설은 늘어나는 보유 항공기를 지원하고, 바레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운항 역량을 넓히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에어아시아(AirAsia)의 모회사 캐피털 A(Capital A)가 주도하는 항공 사업 3건은 극동 및 유럽과의 연결성을 높인다. 단계적인 화물 운송 사업 확대를 통해 항공 화물 수송 능력도 키우고, 바레인 내 항공기 MRO 역량을 발전시켜 역내 항공 허브로서 바레인의 위상을 더욱 굳힐 전망이다.
멜리아(Meliá)는 인프라코프(Infracorp)와 손잡고 암와즈에서 대표적인 수변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5성급 호텔과 멜리아 브랜드 레지던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바레인의 프리미엄 관광 및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시티 바레인(Digital City Bahrain)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술 기업을 한곳에 모으고, 해당 산업의 성장을 앞당기며, 바레인의 디지털 생태계를 한층 발전시키도록 설계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교육 허브를 조성한다.
바레인 투자 환경의 중심에는 팀 바레인(Team Bahrain) 방식이 있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투자와 기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바레인 고유의 민관 협력 모델이다. 바레인 EDB는 이 생태계에서 투자자와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아, 기회가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 방식은 비석유 부문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86%를 차지하는 다각화된 경제 구조와 함께, 디지털 전환, 선진적인 규제, 미래에 대비한 인재에 대한 바레인의 지속적인 투자로 뒷받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