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문화관광부가 발레리 힐링스 박사를 구겐하임 아부다비의 초대 관장으로 선임했다고 8월 4일 발표했다.
구겐하임 아부다비는 세계적으로 문화 기관이 밀집한 곳으로 꼽히는 사디야트 문화지구의 핵심 시설이다. 이곳에는 루브르 아부다비, 자이드 국립박물관, 아부다비 자연사박물관, 팀랩 페노메나 아부다비도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구겐하임 아부다비는 아부다비의 문화적 비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공간이다.
힐링스 박사는 관장으로서 박물관의 전략적 방향을 이끌고 개관 전시와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그는 아부다비에 뿌리를 두면서 세계와 연결되는 기관을 세워 이 비전을 실현하려 한다. 이 기관은 문화를 잇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으며,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예술을 조명하게 될 것이다.
힐링스 박사는 구겐하임 아부다비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에서 구겐하임 아부다비 프로젝트 큐레이터이자 큐레이터 업무 부디렉터로 일했다. 이 기간에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소장품 전략과 작품 수집, 개관 전 프로그램,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건물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 그 이전에는 뉴욕 구겐하임의 큐레이터팀에서 5년간 근무했다.
힐링스 박사는 2018년부터 노스캐롤라이나 미술관 관장으로 재직하며 상설 소장품 전시실의 전면적인 재구성을 이끌었다. 또한 소장품을 400점 가까이 늘렸고, 연간 관람객 수를 120만 명으로 두 배 확대하는 업무를 총괄했다. 그는 뉴욕대학교 미술연구소에서 미술사와 고고학 박사 및 석사 학위를, 듀크대학교에서 미술사 학사 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현대미술과 동시대미술이다.
발레리 힐링스 박사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지역과 전 세계의 동료들이 함께 개발한 박물관인 구겐하임 아부다비의 설립과 개관이라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여정을 완성하기 위해 아부다비로 돌아오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관람객들이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웅장한 건물을 찾아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예술이 서로 통하는 지점과 독특한 이야기를 발견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구겐하임 아부다비는 소장품, 전시, 위촉 작품, 연구, 대중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와 세대를 아우르는 대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시에 예술 혁신과 창의적 제작, 문화 교류를 위한 글로벌 중심지로서 아부다비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전시 공간은 1만 1600㎡ 규모에 전시실이 30개에 이르고, 야외 전시 공간도 2만 3000㎡에 달할 예정이다. 개관하면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중요한 현대미술 및 동시대미술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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