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여름 더위 전망 및 현황기상청 공식 발표 + 7월 말~8월 초 실황 종합
■ 기상청 공식 전망 (5월 발표 기준)
기상청은 6~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월별로는 6월과 7월이 '평년보다 높음' 확률 각각 60%, 8월은 50%로 나타났다. 북인도양과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수량은 6~7월 평년보다 대체로 많겠고, 8월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엘니뇨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기대와 달랐던 6월 — 반전
6월부터 오호츠크해 기단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과 영남권은 저온 일수가 자주 기록됐다. 6월 말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심한 저온을 보이면서 2002년 6월 하순에 버금가는 일 최저기온 기록이 등장하기도 했다. 역대급 폭염이 예상됐던 6월이 예상외로 서늘한 출발을 하면서 시민들은 한숨을 돌렸다.
■ 7월 하순 본폭발 — 40도 돌파
7월 24일 이후 중부지방도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됐다. 남부 지방은 폭염이 더욱 심화돼 결국 29일과 30일 경남 양산에서 낮 최고기온 40.3℃를 기록했다. 31일에는 경남 양산에서 낮 최고기온 41.4℃를 기록해 대한민국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일 최고기온 1위 기록을 경신했다.
■ 8월 초 현재 — '이중 열돔' 지속
서울 서쪽 지방으로 극한 더위가 확대되면서 서울 한낮 기온 37도로 올해 최고기온을 경신하고 있다. 서울은 12일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으며 강릉과 제주도 27도 가까이 유지하고 있다.
'이중 열돔'으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어젯밤 10시 서울 체감온도는 28.8도로 열대야 기준(25도)을 훌쩍 웃돌았다. 경남 양산 낮 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42도를 돌파했고, 부산 금정구도 39.9도로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 2024·2025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2024년과 유사하면서도 남부 지방 중심으로 2024년보다 기온이 높았다. 연초 기상청은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극단적 폭염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지만, 경남 양산에서 역대 일 최고기온 1위 기록이 경신되면서 그 전망이 완전히 빗나간 셈이 됐다.
■ 한 줄 요약
6월의 '이상 저온' 착시 이후 7월 말 전격 뒤집힌 2026년 여름 — 남부 지방 42도 돌파·서울 12일 연속 열대야로 사실상 역대급 폭염 반열에 오른 상황. 8월도 이중 열돔 해소 여부가 관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