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왜곡 논란은 1974년 8·15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루면서 ‘사건의 배후 및 영화적 가설 설정’을 어떻게 묘사했는지를 두고 불거졌습니다.
1. 핵심 논란의 원인: '배후설' 암시 및 역사왜곡 공방
-
실제 역사 기록: 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 사건 당시 수사기관은 재일교포 문세광의 단독 범행이자 북한·조총련의 사주에 의한 것으로 조사·발표했고, 문세광은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
영화 속 설정: 영화에서는 문세광의 총격 외에 ‘제2의 탄환’과 경호원들의 대응 사격, 당시 중앙정보부 등 권력기관의 방해 및 개입 가능성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서사를 배치했습니다.
-
보수 진영의 반발: 여당(국민의힘) 및 보수 성향 단체들은 영화가 공식 사실과 다른 음모론을 기반으로 "박정희 정권이나 중앙정보부가 사건의 진짜 배후인 것처럼 암시하여 고인과 역사를 훼손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국정감사 출석 요구 등을 주장했습니다.
2. 제작진의 입장 vs 관객 및 정치권의 시각
-
감독·제작진의 해명: 허진호 감독은 "박 전 대통령이나 특정 인물을 배후로 설정하거나 규정한 것이 아니며, 당시 시대가 가진 폭력성과 의문점들을 바탕으로 한 극영화적 구성"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진영 논리 및 공정성 논란: 진보 진영에서는 '영화적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로 옹호하는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과거 다른 역사 영화(예: 《건국전쟁》)에 적용했던 잣대와 비교하며 '내로남불식 이중 잣대'라고 맞서 정치적 공방으로 확산되었습니다.
3. 2030 세대의 반발 및 사회적 파장
-
청년층의 '내로남불' 비판: 2030 세대 사이에서는 "실존 인물과 민감한 현대사에 영화적 상상력이라는 이유로 왜곡을 허용한다면 공정하지 못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에 반발하는 패러디 밈이나 가상 영화 포스터 포스팅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기도 했습니다.
-
배우에 대한 공격 및 극장가 파장: 논란이 심화하면서 주연 배우(유해진 등) 자택 앞 시위 및 악플 등 인신공격으로 이어지자, 영화 단체들이 "출연 배우에 대한 과도한 공격을 멈춰달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요약하자면, 확인된 역사적 사실(문세광의 범행)에 '제2의 암살자 및 정권 개입설'이라는 영화적 가설을 덧붙인 것에 대해 정치권과 대중이 '표현의 자유'와 '역사 왜곡'으로 갈려 대립하는 것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