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People's Daily Digital Communication)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찜통더위를 피해 야자수가 늘어선 중국 하이난의 매력 속으로 떠나 볼 만하다. 하이난성 완닝시의 푸른 바다 물결 속에서는 한여름의 더위가 스르르 녹아내린다. 세계적인 서핑 명소로 꼽히는 완닝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가르며 파도를 타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걷고, 야자수 숲을 스치는 바닷바람을 쐬며, 느긋한 해변의 리듬에 몸을 맡기다 보면 이 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청량감을 얻게 된다.
오전 9시, CTG 웨이브 체이서 리조트(CTG Wave Chaser Resort)는 벌써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 많은 관광객이 이른 시간에 서핑복으로 갈아입고 강사의 안내에 따라 준비 운동을 마친 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서핑보드에 오를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발아래에서 거세게 출렁이는 '바다'는 자연 해안이 아니라 첨단 파도 생성 장비로 조성된 인공 서핑 공간이었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눈앞에 펼쳐진 사계절용 인공 서핑 풀에서는 23가지 유형의 파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서핑을 막 시작한 초보자부터 고난도 기술을 갈고닦는 프로 선수까지, 누구든 이곳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자신에게 맞는 서핑을 경험할 수 있다.
"인공으로 파도를 만든다고? 정말 신기하다"는 설명을 들은 한국 블로거 대표 김지용(Kim Ji yong)씨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직접 체험하기 위해 서핑보드에 올랐다.
"인공으로 만든 파도를 타는 느낌이 실제 바다의 너울을 타는 것과 똑같다. 정말 멋진 경험이다." 패들링을 하고, 보드 위에 일어서고, 파도를 붙잡는 과정까지, 아직 보드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곳을 찾아 인공 파도 생성 기술이 선사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파도 생성 기술이 완닝 서핑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라면, 일월만의 탁월한 자연환경은 그 산업을 떠받치는 기반이다. 연중 수온이 약 26.5℃를 유지하고 1년에 200일 넘게 서핑이 가능한 일월만은 국제 서핑 커뮤니티에서 '황금 서핑 명소'로 불린다. 뛰어난 만(灣) 자원을 갖춘 일월만에는 세계 각지에서 점점 더 많은 해외 서핑 애호가들이 찾아오고 있다.
거세게 일렁이는 파도가 있는 바다에서 여유로운 해변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만 주변 상업 거리에서 '서핑 플러스' 콘셉트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는 카페에서는 진하고 향긋한 싱룽 특선 커피 한 잔을 주문할 수 있다. 해가 지면 활기 넘치는 음악 비스트로에 들러 라이브 음악과 예술, 바닷바람과 밀려오는 파도 소리가 어우러져 빚어내는 젊음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숙박, 레저, 쇼핑,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이러한 원스톱 휴가 경험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효과적으로 늘려, 서핑을 단순한 스포츠에서 사람들이 선망하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변화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