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5일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과 이란의 강대강 대치로 인해 극도의 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며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1. 미국의 '해상 역(逆)봉쇄' 작전 개시 (4월 13일~)
배경: 지난 4월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이란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조치: 미국은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이란 선박에 대한 전면적인 해상 역봉쇄를 시작했습니다.
현장 상황: 해군 구축함 등 15척 이상의 군함이 배치되었으며, 이란 항구로 향하거나 나오는 선박에 대해 차단·회항·나포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으로 향하던 유조선 2척이 긴급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2. 이란의 대응과 해협 통제
통제권 주장: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은 영원히 우리 손안에 있다"며 실질적인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통행료 징수: 4월 초 휴전 합의 당시 해협을 일부 개방하는 듯했으나, 이란이 척당 100만 달러 이상의 막대한 통행료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꼬였습니다.
군사적 긴장: 이란 역시 군사적 맞대응을 예고하며 고속정 등을 배치해 미군과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 글로벌 경제 및 물류 영향
에너지 위기: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30%가 지나는 핵심 통로입니다. 현재 통행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이는 1970년대 에너지 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공급 중단 사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운 리스크: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선박들은 우회 항로를 검토 중이나, 이 경우 운송비가 20~40% 상승하고 보험료가 폭등하는 등 물류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4. 향후 전망: 물밑 협상 지속
긴장감 속에서도 양측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2차 대면 협상을 논의 중입니다.
협상 재개: 이르면 내일인 4월 16일, 2차 협상이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 미국의 봉쇄 해제와 이란의 해협 통행 자유 보장, 그리고 선적 재개 여부가 논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